공무원 육아시간 혜택 대폭 확대, 만 8세 이하 자녀 돌봄 지원 강화

 

최근 공무원 직업에 대한 인기가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임금과 악성민원 등의 문제로 인해 공무원 직업의 매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이에 정부에서는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공무원 육아시간 제도의 확대입니다.

 

 

 

공무원 육아시간의 정의와 사용 방법

공무원 육아시간 정의

먼저 공무원 육아시간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공무원 육아시간이란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이 하루 최대 2시간씩 단축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사용 방법

이렇게 단축한 근무시간은 유급휴가로 인정되며, 2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2시간 일찍 퇴근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육아시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속기관에 일 단위 또는 월 단위로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20일 동안 육아시간을 사용하면 1개월로 산정되는데요. 하루 최소근무시간은 4시간 이상이어야 하며, 부부공무원인 경우 부부가 각각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자녀 1명씩 각각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동일한 날에 중복해서 사용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2명인 공무원이 하루에 4시간씩 육아시간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육아시간 전후로는 초과근무가 인정되지 않으니 이 점도 꼭 유의해야 합니다.

 

공무원 육아시간, 8세까지 확대…저연차 연가도 최대 3일 늘린다

 

공무원 육아시간 확대 대상 및 기간

 

 

 

그렇다면 이번에 확대된 공무원 육아시간 제도의 주요 내용은 무엇일까요?

 

육아시간 확대 대상

가장 큰 변화는 육아시간 사용 대상 자녀의 연령 확대입니다.

 

기존에는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만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까지 확대 적용됩니다.

 

육아시간 기간 연장

또 다른 변화는 육아시간 사용 기간의 연장입니다.

 

지금까지는 공무원이 육아시간을 1일 2시간씩 최대 24개월까지만 유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1일 2시간씩 최대 36개월까지 유급 육아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자녀 양육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육아시간 확대 시행 시기와 기대 효과

 

 

 

공무원 육아시간 제도 확대의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2024년 4월 9일부터 5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시행 시기가 정해지는 대로 공무원 여러분께 안내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공무원 육아시간 확대는 영유아기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입학 초기에도 자녀 돌봄에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육아시간 제도를 통해 조금이나마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무원 분들은 이 제도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공무원 육아시간 제도 활용을 위한 팁

마지막으로 공무원 육아시간 제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육아시간은 부모가 함께 계획을 세워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명의 부모에게 육아 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부부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육아시간을 사용할 때는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동료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업무 인수인계를 꼼꼼히 해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내실 있게 보내기 위해 육아시간 활용 계획을 미리 세워보는 것도 도움됩니다. 아이와 어떤 활동을 함께 할 것인지 고민해보세요.

이상으로 공무원 육아시간 제도 확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공무원 부모들이 육아시간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뤄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